안녕하세요?
외근중에 라디오에서 이 프로그램을 자주 듣는데
오늘 우연히 홈페이지에 들렀더니 공연 티켓을 주신다는 공지가 있어 사나이의 체면을 접고 이렇게 부탁드려 봅니다.
아내는 얼마전 결혼하고 첫휴가를 저희 본가 즉 아내의 시집에서 일주일간 노력봉사하고 지금은 몸살이 난 상태입니다.
사정인즉 저희 아버님이 퇴직하시고 새로 직장을 잡으셨는데 특별히 며칠씩 휴가를 내실 수 없기에 저희가 시골로 내려간겁니다.
아직은 낯선 시집의 주방에서 시누이들과 내내 음식만들어
소풍다니고 친척댁에 인사다니고 외며느리 노릇하느라 너무너무 애썼답니다.
그런데 저는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 인지라 따뜻하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보다는 그게 다 시집 온 여자의 도리라는 식으로 말이 잘 못 튀어나온 바람에 아내의 심사만 건드린 격이 되었지요.
이 방송을 통해 정말 미안하고 고마웠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참 아내가 대학시절부터 좋아했다는 이 노래를 신청하고 사연을 줄입니다.
이정옥의 '숨어우는 바람소리'입니다.
담당자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티켓 주신다면 백골난망입니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불암현대아파트101동 1602호
'로미오와 줄리엣 '티켓으로 아내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다면
정상욱
200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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