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할머니 아흔되시는날...
최윤정
2002.08.08
조회 52
'할아버지는 참 행복하시겠어요.할머님이 넘 고우셔서...'
제가 어릴적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서울오신날 택시 기사분이 하셨던 말씀입니다
자그마하고 하얀 얼굴을 가지신 참 고운 할머니시랍니다.
낼이면 할머니는 '아흔'이되세요.
물론 얼굴과 손엔 주름도 많으시구요, 머리는 새하얗지만 아직 하얀피부에 커다란 눈과 코를 가지신 예쁜 할머니랍니다.
올 봄 3년만에 뵈러 갔더니 손을 잡고 놓지를 못하시더라구요.
많이 보고싶으셨던 모양이예요.
당장 내일이 생신이신데,회사때문에 만나뵈러 가지 못할 것 같네요.
대신 아저씨 많이 많이 축하해 주세요.
이담에 윤정이가 시집가서 이쁜 애기들 낳는 것 까지 보시게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구요...
제 나이 벌써 증손을 안겨드려야 할 나이인데...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빨리 시집가야겠습니다.
비록 예쁜 할머니와 사시던 할아버지는 오래전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저희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8남매에 손주를 24명 증손을 16명이나 보셨어요. 아직도 결혼하지 않은 손주들이 많으니 모두들 결혼하는거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저 참 축복받은 아이인 것 같아요.
남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얼굴도 기억 못하는데, 전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많은 추억을 가지고 살아가니까요.

할머니가 목포에 계셔서 이방송을 듣지는 못하실 것 같네요. 하지만 녹음해드려야지...

축하해 주실꺼죠?!!
할머니한테 선물 보내주심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너무 욕심이 많나요..

신청곡: 권진원의 해피버스데이투유~
울할머니가 좋아하실만한 노래는 아니지만 제가 넘 좋아하는 노래는 아니지만제가 넘 좋아하는 노래예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210-4 우성엠엔피 최윤정
***-****-****
*할머니댁 주소:전라남도 목포시 용해동 구용해아파트 1동101호
***-****-****

ps. 아니 왜이렇게 감동 시키시는거예요!!^^
오늘 유가속에서 편지가 왔네요.
얼마나 흐뭇한지 몰라요. 게다가 캠프파이어 사진속에
제가 있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내년에도 캠프에 함께 가는 행운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금처럼 늘 변함없는 유가속이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건강하시구요,저도 유가속과 늘 함께 하할께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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