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어느듯 여름이 흘러 불어오는 바람에 가을 냄새가 나네요.
세월이 이렇게 빨리 흐른다는 걸 새삼 느끼며 벌써 과거가 되어버린 여름 휴가 얘기를 하려구요.
결혼 4년차인 우리 부부는 늘 서로가 바쁜 이유로 여름휴가를 한번도 같이 보낸적이 없어서 올해는 큰 마음먹고 시간을 내어서
6박7일의 중국여행을 떠났답니다.
떠나기전에는 온전히 그 긴 시간을 서로에게 충실할 수 있다는
기쁨에 들떠 있었지요.
그러나 결혼하고 처음으로 그렇게 긴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된 우리는 그 긴시간이 서로에게 감당이 불감당이었지요.
평상시 같은 집에 산다고는 하지만 밤에만 잠깐 만나고
기본적인 생활대화만 하고 살다가 새로운 환경과 상황에
처하게 되고 보니 남편의 새로운 모습이 많이 보였지요.
그러나 그건 신선함이 아닌 생경함이었지요.
저 사람이 내 남편이구나!(감탄과 존경이 섞인 뉘앙스) 하다가 저 사람이 내남편이라니!(실망이 섞인 )가 교차했답니다.
유럽에서 긴 바캉스가 끝나고 나면 이혼하는 부부가 그렇게 는다고 하더니 이해가 가더군요.
돌아오는길에 남편한테 진지하게 나한테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느낀점이 무엇인지"물어봐달라고 했지요.
우리 남편은 아주 건설적인 대답이 나올줄알고 흐뭇해하면서 묻더군요.
제 대답은 딱 한마디" 당신과의 성격차이"
분위기는 금방 썰렁해졌지요.
그러나 그 이후 전 굳은 결심 했지요.
남편한테 애정과관심을 더기울여야 겠다고..
지금도 그 결심 변함없어요. 우리남편같은 사람 세상에 딱 한사람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우리의 더 나은 부부관계를 위해 부활의 콘서트에 초대받고 싶어요. 우리부부의 관계에 있어서 악화냐 개선이냐는 온전히
'유 가 속'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듯 싶네요.
자금성을 등지고 찍은 사진 보낼께요.(뽑히는데 도움될까봐서요)
사진에서는 친한척 했지만....
주소는 경기도 평택시 지산동 현대아파트 102동 902호
전화번호는 ***-****-**** 이여요.
신청곡은 이선희-다시 필 사랑 위해
김창완-독백
조용필-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같이 듣고 싶은 사람은 공부때문에 멀리 딸을 보내고 조금은 외로워하는 그분과 나의 남편과 함께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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