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 서울에서 근무하던 친구가 데려다준
시청쪽인가에 있었던 '코러스'(?)는 틈만 나면
서울로 발길을 돌리게 했던 곳이었답니다.
차한잔 시켜놓고는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눈치보일때까지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듣다보면 시간 가느줄
모르게 행복했었답니다.
그 곳에서는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은 신청을 받아
부르게 했는데,
한번은 남자 친구를 데려 갔는데 이 친구가 노래를 들려주고
싶어 신청을 했는데 끝까지 뽑히지 않아 첫날은 그냥 돌아오고
말았지요
다음번에 다시 날 잡아 서울로 상경한 우리는 어김없이
그곳에 들렀지요, 물론 노래도 신청했구요
다행이 차례가 와서 그 친구는 저에게 노래를 선물했는데
그당시 한창 유행하던 이선희의 J에게 였답니다.
그런데 너무 긴장을 해서인지 실력발휘는 하지 못했지만
아주 행복한 날이어서 지금도 이선희씨의 노래만 들려오면
아련한 기억이 된 그때가 생각납니다.
그 친구는 호수가에서 기타반주에 들려주던 노래가 너무
멋있었는데....
신청곡 이선희의 J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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