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하나 보고 낯선 환경과 사람들 속으로 겁없이 들어온 아내.
음식도 스케줄도, 모든 것을 남편과 시댁쪽에 맞추고 살아야 하는 아내.
결혼 8년째. 남편은 이제 그게 너무도 당연한 가 봅니다.
어제 저녁 이제까지보다 시댁을 덜 배려했다는 느낌을 받았는지 무진장 화를 냈습니다. 그 느낌은 100% 남편의 오해였지만, 그보다는 저는 다른 부분에서 정말 서운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제까지 잘해 온 것은 그냥 며느리로서 기본이었는지, 아니면 그런 것들을 모두 가슴이 아닌 바닷가 모래 위에 쌓아왔었는지 말입니다.
세상의 모든 남편 여러분.
아내가 적응해야 할 시댁이 있다면 여러분들께서도 그에 못지않게 적응해 주셔야 할 처가가 있음을 잊지 마시고, 남성보다는 훨씬 관계지향적 성향이 강한 존재가 바로 여성, 당신의 아내임을 돌아보시어 혹 시댁과의 문제가 그림자처럼 비출지라도 그들에게 조용히 맡겨 주십시오. 아내는 현명하게 충분히 아름답게 처신해 낼 수 있음입니다.
영재님!
남편때문에 저는 하루종일 우울하고 저기압이었습니다.
여자들은 이럴때 내가 어쩌자고 결혼이란 걸 했을까 무진장 후회합니다. 그러면서도 퇴근길에는 또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을 사들고 갈 제 모습을 알기에 남편이 조금 더 미워지네요.
참, 저한테도 박완서님의 책을 부탁드립니다.
주소 :인천시 서구 심곡동 극동아파트 101동 104호
이영만
신청곡 : 부활 - 사랑할수록
박완서님의 책, 화난 아내도 보고싶네요
화난 아내
200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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