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물쇠를 비밀번호로 열수 있는 것으로 바꾸었답니다.
매일 열쇠찾는다고 이방저방 돌아다니는 꼴도 안보고
아이들이 개목걸이 안 차도 좋고
처음엔 돈이 좀 아까웠지만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짠돌이 아줌마
김윤경(3532in)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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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아줌마!'라고 저를 부르면 전 상당히 기분 나쁩니다.
> 하지만 생활이 줌마임을 부인할 수가 없더라구요.
> 얼마전 손목에 머리밴드를 두고 한참 찾았다는 사연을 들었는데 저 역시.... 매일 들고 다니는 키꾸러미를 매일 찾습니다.
>
> 어제 아침에 출근하려는데 키가 없는거예요. 신랑키로 현관문을 잠그고 지갑에 있던 자동차 비상키를 가지고 저는 출근을 했습니다. 엄마네 뒀나? 사무실에 뒀나? 가방을 뒤져봐도 뵈지가 않더라구요. 신랑 눈치를 보면서 웃음을 흘리면서 그렇게 헤어졌는데 문제는 저녁때!
> 다른때보다 신랑이 늦게 온다고 해서 빨리가서 저녁을 준비해야 겠다고 부지런히 집에 왔는데 키가 없어서 들어갈수가 없었지요. 신랑한테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 배는 고프고 슈퍼에서 이것저것 사서 주차장에서 먹고 있는 제 딸과 저를 그려보세요. 정말 우습죠. 한심하더라구요. 열쇠를 목에 걸고 다니라고 몇번 얘기도 들었습니다.
>
> 신랑이 와서야 집에 들어왔고, 바쁘게 저녁을 준비하는데 신랑이 가방 잘 봤어? 하면서 제 가방을 뒤집어 방바닥에 소지품을 쏟으니까 열쇠꾸러미가 나오는거예요.
> 어찌나 한심하던지. 분명 몇차례 내가 봤을때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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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에 있어서 줌마임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의 제가 싫습니다.
> 그래도 요즘은 유가속과 같이 하는 재미가 좋습니다.
>
> 신랑이요, 핸드폰이랑 열쇠랑 한줄에 메달아서 목에 걸고 다니래요. 우습밖에 나오질 않네요. 건망증에 뭐가 좋은가요?
>
> 오늘 신청곡 최성수씨의 '위스키언더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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