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용기
이병복
2002.09.02
조회 29
지난 음력 1월24일 운명을 달리한 그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주신 사랑만큼 돌려드리지 못해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항상 나즈막이 말씀하시던 대로 지혜롭게 살겠습니다... `엄마는 어떻게 될까,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만 사시던 분인데... 자식들 걱정할까봐 아파도 아프단 말씀 한번 안하시고 사셨는데' 우리는 그런 그분의 마음도 모르고 멀리 떨어져 사시는 것만을 원망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건 부모님 탓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편해보고자 했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분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저 보다도 더 애태우는 엄마의 외로운 방황이 저를 더욱 아프게 합니다. 혼자 되신 엄마를 모시는 일을 의논하던 중 세째 형부의 말씀에 감동되였습니다. "제가 모시겠습니다. 저는 형제도 없고 부모님도 도아가신지라 마누라와 자식들만을 보고 삽니다. 혈육의 정을 느낄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요." 정말이지 맘에 드는거라곤 눈씻고 찾아봐도 없던 형부가 엄마를 모시겠다는 뜻을 들으며 나는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시댁에선 맏이와 결혼한 맏며느리지만 이런 상황이 온다면 형부처럼 거부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전엔 교통사고로 머리와 다리를 다친 엄마께서 빨리 쾌차하시길 바라며, 저녁마다 문병해 주시고 간호해 주시는 형부께 감사드리며, 돌아오는 9월19일 형부의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랑해요. 형부.앞으로 더욱 잘하는 처제될께요. PS;제 글이 당선되어 선물을 주신다면 형부생신날 가시오가피를 드리고 싶어요. 주소;서울시 성북구 정릉2동 226-38 제일빌라2차 104호 전화번호;***-****-****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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