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사람들 보다 더 바쁜사람..
권용진
2002.09.04
조회 35
서울이란 울타리의 도심을 차를 타고서 다녀 보면 정말 산다는 것이 얼마나 바쁜 것인가를 실감한다.
넓어 보이는 대로길도 자동차로 가득메우고 ,, 잠시 머뭇하면 어느센가 벌써 앞쪽엔 다른차가 밀고 들어오고 그걸보고 뒤에차는 빵빵거리면서 불만 스러워한다.
버스전용차선이 있지만 그 큰등치를 가지고 작은차를 위협하는 것인지 운전잘한다고 자랑하는 것인지 연신 왔다갔다 정신없다.
이런길을 한참 운전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바빠지고 앞차에 바짝붙치게 되고 끼어드는 차가 있으면 입에서는 벌써 하지말아야 할 말이 앞설려고 한다.
여유가 없는 세상....

오늘도 응급환자를 구급차에 태우고 그리 멀지 않은 거리를 앵앵~ 사이렌을 울리면서 간다. 그러면 아직도 많으신 분들이 고맙게도 그 바쁜길을 비켜주려고 안간힘을 쓸때 한편으로는 그런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런데...정말 어처구니 없게도 그냥 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 비켜주는 사이를 이때다 하고 자리잡는 차량이 있다... 그때는 정말 할 말을 잊어버린다. 또 어떤때는 사이렌 울리고 가는 구급차를 마치 환자의 보호자인양 비상등을 켜고서 따라온다....
아마도 그런 분들은 구급차가 너무 좋은가 보다..ㅎㅎㅎ
하지만 응급환자와 그 가족들의 심정도 한번쯤은 아무리 바쁜 세상속에서 바쁘게 살아가야 할 지라도 헤아려 주는 것이 어떨런지요... 아무리 내 손톱 및 가시가 제일 아프다고 하지만 내가, 우리가족이 그런 아픔을 당했을때 그 바쁘고 안타까운 심정을 헤아렸으면 합니다...

신청곡
1. 해바라기-그저 바라볼수만 있어도
2. 김신우-더맨
부탁드려요...수고하시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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