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님...^^(공개방송을 다녀온후)
유혜리
2002.09.12
조회 69
유 영재의 가요속으로 공개방송 녹화 현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벌써 줄을 좌아악.....서 있었다.
그런데....--;;
어찌 나처럼 간난 아이를 데리고 온 사람들은 아무도 안보이는가?
허기사...내가 콘서트 기획할때도...막상 콘서트 보러 오는 사람중에, 아이를 데리고 오면 8세 미만의 아이들은 소란스럽고 울어서 입장을 시키지 않았었다.
그런걸 너무도 잘 아는 나... 뻔뻔 스럽게 당당히 울 딸내미 캐리어에 메동 거리고 줄을 서 있었다.
초대권은 두장.....같이 간 사람은 윗집 채원엄마..밑에집 유나엄마.
아줌마 정신으로 무대뽀...--+ 앗싸라 비아~~ 몰라 몰라 될 대로 되라!...--;;;

에라 모르겠다 어떻게 한번 다 들어 가 보려고 꿋꿋이 줄을 서 있었다.
진행부나 기획부...혹은 메니져들이라도 아는 사람만 눈에 띄어라...
하는 심정으로 서 있었는데...
인원 파악 하는 진행부 여자분이...내 바로 앞에 서 계시던 분을 아는척 한다.
"아..안 영남씨...오셨어요...^^"
..................엥?.............

집에서 방송을 듣다가 사연을 들었던 기억에...
아마 동생이 많이 아프다는 내용의...잔잔하면서도..마음이 무척 아팠던 내용이라서 내가 기억하고 있었다.....이름이 남자분 인거 같아 남자가 글도 참 잘 쓴다..
라고 생각 했었는데...그 분을 직접 봤더니...여자분 이었다.
표가 한장 남는 다는 말에 나는 냉큼 받아 들었고...(오메 좋은겨..^^;)
난 아는척을 했다. 방송 들었었다고..

헌데...동생 장을 얼마전에 치뤘다고 하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__)
마음이 아팠다. 남의 일이지만...내 가까운 피붙이를 먼저 떠나 보내야 하는 맘을 어찌 다 헤아릴까 만은....참 아픈 마음이 가슴에 짜해서...뭐라 위로의 말도 변변히 못해 드리고...그냥 헤어지기 섭섭해서...
우선 내 홈페이지 주소를 적어 드렸다.(들어 오셔서 흔적이라도 남겨 주시면 메일이라도 보내 드려야지...^^)

자!....공개방송이 시작 됬다!(^_____^ 아자비옹~~~~!)↖○↗
왁스가 나오고...
노래가 점점 흥에 겨워 가자...
유 영재 아나운서 갑자기 광분의 몸짓이 나온다.
막춤이라고 하지만...흥을 돋구기 위해 추는 막춤 솜씨 치고는
많이 추어본 솜씨...--; 땀으로 흠뻑 젖어간다.
소리새...가 나와 즐겁고...
캔이 나왔다.
완전히 광분의 도가니....
아줌마들...너무도 좋아한다.

둘다섯....그리고
내가 제일 기다리던 "자전거를 타는 풍경"
아!.....직접 들으니..와이리 더 감미롭고 좋노...^_____^ 황홀 황홀~~~
강 인봉의 화려한 손놀림...기타의 매력이 뚝뚝 배어 나왔다.
추석 연휴까지...컬트 삼총사가 하는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을 한단다.(거가 어디여?)
가구싶어 콘서트....ㅜㅜ

자전거를 탄 풍경 뒤에 김 수철씨가 나왔다.
나도야 간다~~~~나도야 간다~~~~목청껏 부르고...난 신이 나서 손까지 흔들고..
우리딸 잘난이만 안고 있지 않았다면...앞으로 가서 신나게 스트래스 확 풀텐데...
잘난아 빨랑 커라....
어여 이 엄니랑 콘서트장에서 난리 브르스 모녀가 되자!...불끈! -..-+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를 들으며 슬그머니 콘서트장을 빠져 나왔다.

콘서트장에서 있었던 아줌마들이 따라 나오며 내게 묻는다.
이 시끄러운 와중에 어쩜 애가 그리도 잘 자냐고...--;
그랬다...울 잘난이 2시간 내내 퍼져 잤다..내 품에 안겨서.
"애 아빠랑 저랑 아이 가운데 놓고 매일 기타 치면서 노래 해 주거든요...^^"
"어머...아빠가 음악하시는 분인가봐요?"
"아뇨...그냥 그러고 놀다보니...음악 소리가 커도 잘 자네요...--;;"

병원가서 주사 맞고도..."엥~~"이 다 우는거고...
콘서트장에서도 생글거리다가...음악소리(특히 기타소리를 참 좋아한다)듣고 자장가 듣는냥(무지 큰 소리의 자장가였당...--;)코골고 자고..--;
우찌 그리...아기도 자알도 자안다 서어~~~~~~쪽 나라로~~~~~~~~인지...

남편 덕분에 참 고맙게 콘서트 잘 보고 왔다.
여보 고마워요....^^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왠지 가슴 한 구석이 허했다.
친구야...니가 내 옆에 있었다면..더 좋아서 펄쩍 거렸을텐데.............

유 영재님...신청곡 해도 되나요?...^^
전 영 이 부른 "모두가 천사라면"...인가?
그 노래 우리 남편에게 들려 주고 싶어요.
늘 이 방송 들으며 있다는거 제가 알거든요..^^
남편이 얼른 뱃살 들어가서 이 노래처럼 날개달아도 안전히
날 수 있는 천사이었으면 좋겠네요...^^
지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사랑하는 천사지만요...^^
다음 공개방송때는 회사 휴가내고 같이 간다네요.

서울시 양천구 신월5동 62-7 호성그린빌 302호
유 혜리.
http://yooheyli.com.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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