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날 시한편 감상하세요♥
강경자 (미카엘라)
2002.09.12
조회 41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저는 무척 가을을 탓는 편이에요. 갑자기 가슴이 뻥뚤린 기분이 들어 조용필씨의 노래를 들으며 이시를 감상하고 있어요.
혹시 지금 우울하신분 이시 한편으로 기분을 전환해보세요

눈물의 노래

김승희

네 눈물은 아름답구나, 다이아몬드 같다.

밤의 검은 이파리가 너울거리는

나무 아래서

나는 너에게 말했다.


이 눈물은 다이아몬드가 아니에요.

석탄입니다.

너는 고통으로 초췌한 얼굴을 들어

나에게 말했다.

석탄만한 절망이 없었다면

다이아몬드가 나올 리 없이, 이런 말을

너에게 했는지 안했는지

어렴풋한 기억의 모서리가 지워져 있다.


조그만 빨래집게 두 개가

물먹은 솜 같은 커다란 빨래를

가냘픈 손가락으로 꽉 잡고 있다.

하나 둘 셋 넷

앙상한 네 개의 손가락이 바들바들 떨면서

빨래를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혼신을 다하고 있는 것 같다.

무슨 벌을 받고 있는 중일까.


그때 나는 너의 눈물을 기억해 낸 거야.

다이아몬드 두 방울이

석탄덩어리를 꽉 붙잡고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그렁그렁 눈가에 매달려 있던

눈물 두 방울.

눈물은 꿈을 닮는다는데

네 눈물은 탄광 속에 이글거리는 생명의 불꽃

다이아몬드 날개를 가진 것 같다.

신청곡 : 가을 편지 (영재님 여러번 신청했는데 !!!)
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풍덕천동 신정마을 상록 아파트
705동 1203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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