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풍성하게, 좀 더 너그럽게....
realstar
2002.09.18
조회 65

    

너무나 화창한 가을하늘을 보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맑은 공기가 흠뻑 들어오도록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집 짓는 소리가 행복을 깨는 듯 신경을 거슬리지만 될 수 있는대로 귀를 닫아 봅니다. 이렇게 느끼는 여유와 평안함을 너무나 하찮게 생각하며 소홀히 여긴 시간들이 있습니다. 지금 있는 이 자리가 아름답고 그저 감사할뿐인데도 나는 매양 지나가는 시간처럼 그렇게 소홀히 지나쳤습니다. 오늘 아침 문득 살아 있음에 감격하며 지나간 것들을 그리워하며 자신을 뒤돌아봅니다. 나이가 들면서 판단력과 이해력과 인지해독은 좀 빨라질지 모르지만 좀 더 인간스러운 인성은 하나도 바뀜이 없습니다. 난 여전히 너그럽지 못하고 자비롭지 못하고 베풀기보다 받는 것을 더 좋아하는 속물 그대로인것을... 이 가을을, 마흔을 가운데서 맞는 이 가을을 난 어찌 보내야할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며 좀 더 풍성한 감성을 갖기 위하여 문을 더 활짝 열어봅니다. *** 예민의 노래는 아무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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