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같이 모든걸 주는 엄마에게
이은지
2013.08.13
조회 50
안녕하세요
저는 고양시에 살고있는 3살 아기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 이예요

결혼해 아기를 낳고 키우다보니 우리 엄마의그동안에 수고를 느끼고
감사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감사한건 나중이고 아직도 아기처럼 엄마에게 많이걸 부탁하고
기대게 되네요

가끔씩 일이 생기면 우리 아들을 바주기도 하고
반찬도 해주시고
제가 밥하기 싫을때 가면 밥도 차려주시고 감사한 일이 정말 많아요

그중에 가장 감사하고도 미안한 일이 있습니다.

요즘 신랑이 사업을 시작해 자금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있는데
엄마가 선뜻 천만원이란 큰돈을 신랑 통장으로 보내주신거예요

저희 엄마는 20년째 동네에서 조그만 슈퍼를 하고 계셔요
슈퍼하면서 저와 동생들 3남매를 남부러울 것 없이 키워주시고 시집도 보내주시고 그랬는데

그런 엄마에게 용돈 한번 제대로 드리지도 못하는 저인데
엄마는 필요할때 아무말 없이 큰돈을 주시면서 "엄만 너만 잘살면 된다"며
부담스러워 하지 말라시는데 앞에서 고맙다는 말도 미안하단 말도 못했네요

항상 곁에서 나무같이 계시면서 모든걸 주시는 엄마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신청곡 남기고 싶어요
리브하이 의 하쿠나마타타 예요

요즘 엄마가 신나고 희망적이라며 자주들으시는데
노래 듣고 저도 힘내고 싶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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