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있는 우체국이 그립습니다.
신현진
2002.09.26
조회 57
버스정류장 근처, 동네어귀 모퉁이쯤
늘 그렇게 우체국이 있습니다.

시인이 말하는 바다가 보이는 우체국도 아니구
총총히 그리움의 우표를 붙히는 이도 없구.....
에메랄드 빛의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창문도 없구...
무뚝뚝한 여직원 몇명이 지키는....
분주함을 찾아 보기 어려운...너무도 한가한.
하긴.....더 빠른 이메일이 있다보니..
더 빠른고 편한 택배가 있으니
누가 이 더디고 번거로움을 즐길까

우체국에 가면...사랑하는 사람을 만날것 같은
두리번 거림도 해보며..
내 그리운이들에게 그리움 떨구어 보내고
돌아오는길...내가 그리던....우체국 그림이
좀 아닌게 맘에 걸려 다시 뒤를 돌아 봅니다.

다음에 우체국을 만들땐 좀 예쁘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몇개 정도 올라가는 계단에
철마다 어울리는 꽃화분을 준비하고
획일적인 모델이된..콘크리트 건물말구
이국적인 분위기로 우체국을 지어보면 어떨까
문득 떠오르는이의 이름을
떠올려 짧은 엽서라도 써 보낼수 있는
그런 예쁜 창가도 있는.....그런 우체국은
그리움들고 오는 사람들이 줄을 서겠지...

오늘도 그 썰렁한 우체국이 좋아.....
그리움 하나 달랑 들고...우체국에 갑니다...


안녕하세요...유영재씨..그리고 애청자 여러분들
참 ...오랫만의 방문을 하게되었습니다
어느덧 가을문턱을 넘고 늘 그렇게 동네 어귀에
서잇는 느티나무 같은...유가속 참 그리웠습니다
많이 반가워 해주실라나..ㅎㅎㅎ


신청곡은요
윤도현의 가을우체국앞에서 부탁합니다.


신현진(***-****-****)
인천시 부평구 부평1동 70-125 동아 2차 38동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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