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나이가 먹었는지도 모르게 먹어 버린 마흔이란 나이가 세월을 인정하기 싫은 내 앞에 성큼 서 있습니다.
모든이들이 다 그렇겠지만 세월의 무게만큼 쌓인 아픔과 넉넉함이 같이 묻어 있는 지금 새삼스레 친구 손에 이끌리어 찾아갔던 유가속 가을 운동회는 다시 한번 내가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가 아닌 그대로의 내 모습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설 래임을 느끼게 했습니다.
얌전 떨고 내숭 떠는 것이 내 나이에 아름다움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 잘 알기에 못하는 축구며, 100m달리기를 하고 괜한 함성도 지르며 훌훌 삶에 무게를 떨쳐 버릴수 있었습니다. 다시 일상에 돌아 온 나는 그 후련 하리 만큼 아름다운 기억을 가지고 다시 힘 있게 살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같게 해 준 정자라는 내 친구에게도 고맙다는 이야기와 함께 빠른 시간에 유영재씨의 목소리 다시 듣게 되길 기원하며 유가속 가족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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