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설레임으로, 가을운동회에 참석하던날, 미인도 아니면서,
아침 잠이많은, 영헌,예인,은홍이, 엄마이자 아내 조경희,
시골 초등학교에서, 6년동안 한번도 함께하지못한 운동회가
한번도 없었는데, 우습게지난 20년의 시간뒤에 추억으로다가온,
유영재의가요속으로,제1회가을운동회 하지만 아내는 함께하지를
못했다. 음악학원에서,바쁜시간보내고, 펜플룻합주단에 소속이되어,시간나면 바람피우러(?),바람불러 다닌다. 자기딴엔 좀분다고 ,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번에도 년초에 잡혀있던, 큰연주
행사가있어, 부득이 그쪽행사에 참석했다. 그래도 잠춘이
아줌마가, 새벽 네시가 되기전에, 일어나 김밥재료를 준비하고,
약간의 과일과, 몇사람이 함께 나누어먹을수 있는 김밥을
준비하고, 행사장으로 먼저 떠났고, 바쁜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몇몇분들한테, 수고하시고, 그리고 미안하다는 인사를하고,
세딸과 조카를 데리고 양강초등학교로 향할때 고향친구에게
전화가왔고, 만날장소를 이야기하려할때, 에그머니 하늘이열린
개천절, 국경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민중의 지팡이 경찰아저씨
아주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것도 고가도로 한쪽모퉁이에 숨어서
차를세우는게아닌가? 교통법규 위반자가 무슨할말이 있겠는가.
제48조1_11항 운전중 휴대전화사용, 벌금7만원에, 벌점15점,
멋모르는 세딸은 뒷자리에서놀고, 5학년조카에게 나의 위반을
얘기하고, 가던길을 이어갔다. 내가낼 범칙금이 부디현명한
사람들의 손에서 잘써일수있기를, 바라며 7만원에 쓰린속을
쓸어 내리며,
30분을 넘겨 도착한 양강초등학교정문, 담벼락을 넘어서 들려오는 입담좋은 사회자의 목소리, 정문위에 걸려진 운동회 현수막, 그리고 중앙현관에서 여러방향으로 운동장을 가로질러 걸려있는 만국기, 순간의 시간이었지만 금방 만나게될 그리운 얼굴과 20여년전의 시골 초등학교의 운동회 순간들 , 한참 축구경기가 진행중이었고, 사회자의 말대로 망가진 안정환 선수가 눈에들어왔다.
그리운 얼굴, 그리고 아이들을 데리고 청백으로 나누어진 천막,벤치에는 유가속의 인연이 만들어낸 반가운 사람들이 한가족이 되어 너무나 정겨운 모습으로 서로간 하나되어 있었다.
서로가 준비한 많은 음식과 과일과 음료, 그리고 가족들에게 먹이려고 멀리 천안에서 막걸리 준비하신 김상열님 가족, 모두가 가족임을 다시한번 느끼고, 따뜻한 정에 모두를 되돌아보게했다.
그리고, 축구 후반전을 뛰게 되었는데 몸도 풀리지 않았고, 근간에 실력도 알수가 없고, 몇해전만해도 마테우스(독일)별명을 듣곤했는데 그실력은 내년운동회로 미루기로 하고, 100m 경기에 출전했다. 한번 맘먹고 뛰었으면 일등은 못해도 2등은 할것같았는데 양쪽 출전선수들을 보니까 눈빛이 예사롭지 않고, 더구나
dj유라는 분이 안경넘어 눈에서 불빛이 이글거리고 있었다.
내가 여기서 이사람을 앞지른다면 응원하시는 아주머니들이 나를 가만 놔둘것인가, 섬짓했다. 그래서 한번도 해보지못한 꼴지를 하기로 맘먹고 다섯사람을 앞에 보내고 열심히 6등(꼴지)?이 되기위해 온힘을 다했다. 첨으로 해본 6등이었다. 정말기뻤다.
그리고 코끼리 달리기 정말이지 제대로 설줄 알았는데 그렇게 내가 땅바닥에 손을짚고 전방낙법을 칠줄이야...(이때까지는 천안막걸리 맛도 안봤는데.) 그래도 성공리에 끝내고 문제는 생각지도 않은 릴레이 경기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 한번 뛰고 싶어 달렸는데 막걸리의 힘이었나 긴장한 탓이었나 1,2등 손도장이 아닌 오랫동안 유가속 제 1회 운동회가 나에게 안겨줄 도장, 초등학교 운동장이 나의 얼굴에 o형의 인주로 찍어준 커다란 도장 ,이 도장을 거울을 쳐다볼때마다 그리운 가족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러면 세수하다 날새겠네.. 하지만 아픈만큼 성숙해 지겠지요.
함께 운동회를 가진 많은 유가속 가족들도 특히 모닥불의 이름으로 수고해 주신 분들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랑의 불씨를 지펴주세요. 특히 운동장에 나오셔서 함께하신 낭군님들 다음에도 자주 뵙기를 기대합니다. 전화를 걸어 딱지끊게 해준 고마운 친구가 집에까지 대리운전을 해서 잘 돌아왔습니다.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있는 아이들 엄마 눈매가 예사롭지 않네요.(아이구 무서워라) 다음에 또 인사 올릴께요. (운동회 그날이후 첫번째...)
추억의 가을운동회 열리던날, 그리고...
이 삼 원
200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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