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거 참 대단하군요!!
김정엽
2002.10.09
조회 63
지난 번에 제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 주시고 신청곡도 들려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지만 4시면 어김없이 93.9에 채널을 맞추곤 했습니다. 아쉽게도 영재님께서 안계셨더군요.

늘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그 자리에 없을 때 밀려오는 허전함을 느껴보신 분들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저처럼 그것이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고계실겁니다. 가을이라서 그런 마음이 더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이 우리게 임대된 것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와 함께 영원할 것은 아무도 없다는 것 말입니다. 우리의 부모님.. 내가 살고 있는 이곳.. 늘 마주하는 친구들..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등등.. 이 모든 것들이 나와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하는 듯 합니다.
힘들게 일하시고 오신 부모님께서 곤히 주무시고 계신 모습을 볼 때.. 집 앞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어린 아이들을 볼 때.. 함께 얘기하는 친구의 눈을 볼 때..

영재님!!!
님께서 진행하시는 이 프로그램에서 진한 정이 느껴집니다. 바꿔말해 사랑이 느껴집니다. 비록 참석은 하지 못했지만... 함께 운동도 하고..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즐거움도 나누고.. 빈자리에 대해 그리워하고.. 25년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런 프로는 처음이라 잔잔한 감동을 느낍니다.^^

4시가 되면 비틀즈의 ' I will' 시그널 뮤직이 어찌나 그리 신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신나는 음악의 볼륨이 줄어들면서 영재님의 활기찬 음성이 들려오면 맛있는 밥과 찌개를 배불리 먹은 듯한 그런 느낌이 든답니다.. ^^
유가속 영재님을 위시한 staff 분들!! 이 프로그램의 따스함이 더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머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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