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님 안녕하셨지요?
오늘 특별한 분의 생신입니다.
바로 저희 엄마의 생신이예요.
맛난 미역국 끓여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했답니다.
시골에 가셨거든요.
외증조할아버님의 기일이 바로 저희 엄마의 생신이랑 같은 날이어서 외할머니가 편찮으신 이후론 엄마가 대신 제사를 준비하신답니다.
어릴적 외증조부로부터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아선지, 제사도 기쁨마음으로 준비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엄마가 너무 가여워요.
영양사인 제가 맛난 미역국을 끓여드릴텐데, 못드시잖아요....
대신 외가댁으로 맛있는 케잌과 축전을 보내드렸답니다.
돌아오시면 예쁜 가을 옷 한 벌 사드려야겠어요.
저 너무 착한 딸 아닌가요?*^^*
영재님 함께 축하해 주실꺼죠?
저희 엄마의 성함은 한 順자 德자십니다.
올해로 쉰넷 되셨는데, 아직도 소녀같은 마음과 신실한 믿음으로 건강하게 사시죠.
아마도 꽃과 함께사셔서 그런 것 같아요.
저희 집 베란다는 화원이거든요. 저보다도 꽃을 더 아끼고, 가꾸세요. 특히 석부작 만드시는건 거의 전문가 수준이시죠...
사랑하는 저희 엄마가 지금처럼 늘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엄마가 좋아하시는 곡도 한 곡 신청할께요.
페티김 초우
저희 엄마가 너무나 좋아하는 가수신데, 아마도 영재님에 방송에서 엄마의 생일축하와 노래가 함께 나온다면 두배의 행복감을 느끼실 것 같네요...
영재님~ 저 한가지 더 부탁드려도 될까요?
윤석화씨의 꽃밭에서 연극신청해봅니다.
혹 끝났나요?
저희 엄마가 곧 영암에 계신 아빠한테로 이사가실 것 같아요.
가시기 전에 일산서 사시는 엄마 친구분과 함께 공연 보내드렸으면 좋겠거든요.
중학교 단짝 친구셨던 영숙 아주머니랑 손잡고, 연극구경가시는 모습 정말 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이제 방송 25분전이네요.
저 귀를 쫑긋 세우고 들을게요..
저희 엄마 성함 꼭 천천히 씹어서 읽어주세요. 생일 축하말까지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경기도 파주시 조리면 대원리 동문그린시티 아파트 202동 803호
한순덕 (***-****-****,***-****-****)
엄마의 생신 축하해 주세요...
윤정
200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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