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가을날 듣고픈 노래가 있어서...
민현옥
2002.10.21
조회 55
그런 노래들 있지요?
들으면 괜히 눈물이 핑~ 도는...
이 노래는 특히 이런 가을날 들으면 더 가슴이 시리지요...
나이도 어린 제가 신청하기에는 좀 그럴지 모르지만,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지난날을 돌아보며 그냥 잔잔히 이야기 하는 것같은 그 내용들이 가슴을 시리게 합니다.
처음 이 노래를 들을때부터 눈물이 핑~ 하더군요.
특히 아이 낳고 살다보니 이제는 내가 나이들면... 이란 생각을 하곤해요.
이 아이들을 잘 키워야 할텐데...
우리 신랑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예쁘게 살아야 할텐데...
돌아보곤 미소 지을수 있게 살아야 할텐데...
등등등 말이예요.

"
하고 싶은거만 하고살아도 짧은 인생인데 늘 다른것을 꿈꾸며 처와 자식들을 위해 회사에 다니고 있는 우리 신랑...
그 뒷모습에 마음이 아픕니다.
집에서 술이 한잔 들어가면 내가 회사 그만두면 뭐하지?를
종종 묻곤하는 내 신랑..
대답을 못하는 내가 미안해곤 합니다.

내가 바라는거 많지 않습니다.
우리 둘다 곱게 늙어서 지난날을 돌아보며 미소짓고 싶습니다.
"

갑자기 노래 생각하다 생각이 나서 횡설수설 해봤습니다.
정신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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