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적에
은귀비
2013.08.29
조회 44

우리집은
충청남도 천안시 입장면 용정리 1구 297번지
산골도 아니면서 읍내도 아니면서 그냥 경부 고속도로가 동내 어귀어 길게
이어진 해서 우리 어릴적엔 대통령이 지나 가는 날엔 신작로로 나가
청소하고 꽃나무 심고 스피커에 이장님 말씀이 아아 마이크 시험중
하면서 오늘은 대통령께서 이곳을 지나 부산으로 가신다고 하니 젊은
청년들은 나와서 청소좀 해야 되겄슈 하면 온동네 아저씨들 학생들 할것없이 동구밖으로 나가 청소하고 고속도로 위로 까만 차가 지나가면 신기한듯 바라보다 학교 늦어서 뛰어가던 그때
70년도 어린 초딩때가 생각나네요 ^^
초딩부터 고딩까지 학교 갈때마다 가기 싫다고 얼마나 울었던지 ㅎㅎ
울 넷째언니가 그러는데 누런 코 찔찔 흘리며 집서부터 학교 도착 할때까지 1시간 동안을 울어서 비기 싫어 죽을뻔 했다고 지금 49살 먹은 날 놀려 먹어요
정말 학교 다니기 싫었던 기억밖에 없어요 전 ㅋㅋ
지금도 걷고 운동하는걸 제일 싫어해서 차만 굴리고 다녔더니
살이 찌려고 하잖아요 가까운 백운호수 근처까지 걸어 갔다 오니까
몸이 가쁜해 지긴 하네요 가고 오는 길에 승화님 목소리 음악도 듣고 싶어서 그러는데
저 이어폰 한개 얻을 수 있어요
어제 제가 신청한 정동아의 불후의 명곡에서 김현식님 노래 멋지게 부르는 모습에 반했거든요 꼭 듣고 싶댄는데 되나요^^
우리 자매들중 넷째 소정언니랑 막내 종숙이랑 같이 듣고 있을거에요 부탁해요 승화님 안녕 좋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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