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가 위에 살던,
만길이는 썰매를 참으로 잘도 만들었었지요.
양지녘 장작더미에서 장작목을 하나 골라, 보다 날렵하게 깍아 썰매의 받침목을 만들고, 그 가운데에는 홈을 판다음, 물통 밑 바닥 테두리로 끼워 넣었던 철편을 잘라 곧게 펴서 썰매날을 박으면, 대충 썰매는 만들어지는 것이 었는데도,
우리는 스스로는 죽어도 만들지 못하고 언제나 만길이를 졸라 썰매를 부탁했고, 또 만길이는 아무런 불평없이 설매를 만들곤 했으며, 우리는 그가 썰매를 만들 때마다 하인처럼 비-잉 둘러 앉아 신기한 눈으로 구경하곤 했습니다.
오늘은 그 어릴적 친구 만길이가 생각나는 날입니다.
어쩌면 그 친구는 이 방송을 듣지 못할 지도 모르지만 함께 듣고 싶은 마음으로 청해볼까 합니다.
친구 ----조용필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조용필
추억 ----이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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