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바이올린
2002.10.31
조회 45
그렇게 불었다.
*******기차 침대칸 그거 신~나대 참나...
우리 있잖아 어려서 골방좋아하고
책상밑에 들어가 놀기 좋아하는거...
야..딱 그맛이더라고..
침대 상단 올라갈때부터 스릴이라니..
다락방도 좋아했잖아,
좁디 좁은 기차 침대칸...
얼마나 푸근하게 잠을 잘 잤냐면...
집에서 보다 더 잘 잤다고 했더니
신랑이 눈을 흘기대...
모르지뭐 뭐가 캥겼는지,
하여튼 그렇게
비가 조금씩 내리는 토요일 늦은 밤에
구례를 향했다는거 아녀...
친구 좋다하지?
참말이여,
잠 설쳐가며 마중나와 서있더라고.
야~
또 감동한건
두시간 전부터 아랫목 불 지펴놓고 불 켜놓고 그래 놔뒀더라고.
행복했지.
찜질방 저리 가라 단잠을 잤다니깐...
아침?
풍경소리에 눈을 떴어.
처마밑에 달려 있는 그 붕어모양 말이여...
친구집?
전통 한옥에
그랴, "행복이 가득한집" 에 나올법하게 한국식 그대로여...
그러니
서울생활 2년, 그립지 않았겠냐고...
샥~
지리산 둘러보고 하늘한번 올려다 보고
심호흡 거창하게 하고 다시 올라왔지뭐...
다녀와선지 또 글립구만.
친구가 그리고 날 부르는 지리산 자락이...
어쩐데....
한 2년 또 버텨보다 바람불면
움직여야지 별수 있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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