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양경희
2002.10.31
조회 42
안녕하세요..~ 영재님
처음으로 방송을 들어봅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거리마다 은행잎이 깔려서 발에 부딛히는 낙옆소리에 겨울이 옴을 느낍니다...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방송을 듣게 되었네요
열심히 듣는 애청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행 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 더 의지 삼고 피어 흥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방울 연련한 진홍빛 양귀비꽃 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 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 유 치 환 -


신청곡

이용---잊혀진 계절
정수라---아버지의 의자
박완규--천년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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