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필
2002.11.05
조회 96




70년대 중반...
무슨일로 어느 한적한 집에 
피신해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절대 저를 찾아오면 안되는
또 올수도 없는 상황이었지요.
그런데도,
그때, 누군가가 왜 그리도  기다려 지던지요.
이층에서 내려다 보고 있을라 치면
하루 한차례 우체부가 다녀 갑니다.
그러면 얼른 내려가서 우편물을 확인 해 보지요.
절대 내 우편물이 없을거란걸 원래 알고 있었으면서도
괜스레 시무룩 해 져서 고개를 떨구고 터덜거리며
되돌아 서곤 했었습니다.
대문 초인종 소리가 나면 나는 얼른 피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먼저 내다보곤 했었습니다.
아무도 받지 못할 편지를 수도 없이 썼다간 찟고
또 썼다가 찟고...
이렇듯 늘 기다리며, 
늘 그리워 하며 난 살았습니다.
이건...
비단 나만의 이야기인가요 ?
우리 모두가 바라지 못할 
허상을 쫓으며 살고 있는건 아닐까요 ?
가을이랍니다.
어쩌면 이제부턴 겨울일지도 모르지만...
무엇이 그리도 가슴 에이게 하던가요 ?
누가 그리도 애타게 그리웁던가요 ?
이제 가을을 보내며
바라지 못할 허상을 쫓기 보다는
좀더 높은 곳을 바라볼수 있는 
눈을 가지려 애써보아야 겠습니다.
순결하고 고귀한 여성성, 모성(母性)만이 
우리를 더 높은곳으로 이끌어 준다고 했던가요 ?
우리 유가속 가족들 대부분(90%이상이랍니다-DJ님 말씀)이
여성분이시지요.
이 엄청난 수의 여성 애청자를 확보하고있는
우리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어쩌면 이 가을을 지나면서 우리 유가속이 더욱 더
높은곳으로 이끌어 올려질것 같은 
이 아침에 너무도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답니다. 
전국 최고의 청취율을 기록하는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말이지요.
 



가수 : 김건모 곡명 : 빗속의여인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노오란 레인코트에 검은 눈동자 잊지 못하네 다정하게 미소지며 검은 우산을 받쳐주네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말없이 말없이 걸었네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다정하게 미소지며 검은 우산을 받쳐주네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말없이 말없이 걸었네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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