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보고 싶다.
이영식
2002.11.08
조회 43
아.....
한동안 그립던 이름이 하나 있습니다.
그냥 입으로만 조용히 불러보지만 그렇게 나즉히 불러만봐도 그리움이 눈송이처럼 내리는 이름....
하지만 그 이름은 지금 너무도 멀리 있습니다.
11월이었습니다. 지금처럼 하염없이 낙엽이 떨어져 융단처럼 포근한 거리를 거닐며 자판기 커피만으로도 향기롭고 따스했던 사랑이었습니다.
그녀가 이외수씨를 무척 좋아했는데 그땐 몰랐습니다.
왜 그런 소설가를 좋아하는지 좀 의외였거든요.
하지만 지금에 와서야 조금은 알 듯도 합니다.
스치듯 바람처럼 어느 날이던가, 서점에서 그의 이름을 다시 발견하곤 가슴에 비수처럼 날카롭게 스치고 지나는 이름하나가 또하나 겹쳤기 때문이죠.
그리움도 천천히 가뿐 숨을 몰아쉬며 멀리 달아난 지금,
늦가을이 주는 정서적 우울감 때문인지...자꾸 떠오르는 이름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이름을 떠올리게하는 추억 속에 익숙한 노래와 더불어 생각나는 소설가 이외수님......
'괴물'이라니.....
한참동안 먹먹했습니다.
하필 제목이 괴물일게 뭐냐며, 저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가까이하던 10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군요.
더불어 신청곡 하나 남깁니다.
이선희"나 항상 그대를"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158-10 창신빌딩2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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