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후...웃을일인지...
오승화
2013.09.06
조회 89
유가속부터 지금 박가속까지 오래된 애청자입니다.
승화씨에겐 첨 인사드리고 사연올리네요~
어제 친구어머님이 돌아가셔 문상을 했는데 남편도 잘아는터라 함께 동행을 했습니다. 경건히 고인의 명복을 빌며 문상을 하고 친구와 마주앉아 돌아가신분의 추억담을 주고 받으며 얘기를 나누는중 친구와 친척인듯한 할머니 한분이 가까이 오셔 친구와 몇마디 말씀을 나누고 가더군요...근데 남편이 궁금한 얼굴로 쳐다보고 있더니 친구에게 뭔가 질문을 할까하다 마는 겁니다. 그렇게 문상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남편이 하는 말! "아까 친구에게 와서 말을 건넨 할머니가 어머님인가?" 순간 차안에 타고 있던 일행들과 전 빵! 아니 지금까지 이 사람은 뭘하고 온거지...옛날에 누가 문상와 실컷 울고나서 누가 죽었냐고 물어봤다고 하더니...거기다 한술 더 떠 친구에게 어머니냐고 물어볼려고 했답니다. 인사드릴려고...첨에 배꼽이 빠지게 웃다 나중에 걱정이 되더군요...낼 병원에 데려가야하나...일행은 거의 넘어갈듯 웃으며 즐거워했지만 전 걱정이 되더군요...승화씨 나이들고 스트레스 받다보면 그럴수도 있겠죠~ 암튼 웃고 걱정하고하면서 박가속 애청자들께도 즐거운 웃음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방송 계속 부탁드리며 신청곡: 유열의 화려한 날은 가고...신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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