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눈물이 이토록.......
신미경
2002.11.11
조회 68
시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아버님을 차디찬 땅속에 묻고 돌아온 날 밤 신랑과 전 지난 아버님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마냥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아버님께 못다한 효! 남아계신 어머니께 다 하자며.....
신랑을 알고 살아온 지 어언16년!
남자인 신랑에게는 눈물이란 단어와는 아주 무관한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눈물이 흘러내리는 눈과 애써 슬픔을 참아보려하지만 "꺼억꺼억" 소리를 끝내 막지못하는 입을 바라보며
남자의 처절한 아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자의 흔한 눈물! 진정 그것과는 달랐습니다.
회자정리라 했던가요! 만남이 있음 끝이 있다고....
다정하고 따뜻했던 시아버님의 저세상길....
근심걱정없는 편한세상이라 믿습니다.
이젠 아버님을 직접 뵐 수는 없지만 아버님께서 주고 가신 진정한 사랑을 가슴깊이 간직하며 살아가렵니다.
위로의 마음을 표해주신 많은 분들의 은혜가 있기에 앞으로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죠?
저보다 더많이 긴 세월동안 아파할것같은 신랑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청곡; 천상유애 김범수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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