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지하철을 타면 좌,우로 앉은
사람들은 대부분 졸거나 신문을 보는데
아마 내가 경험하기론 대부분 잠을 청함돠.
나도 따라 졸며 갑니다. 꾸덕...꾸덕...
옆에 앉은 아가씬지 아쥠인지 모르지만 암튼
몹시 심하게 졸고 있음다...불안함돠..
내 어깨가 참숯베갠줄 아는 모양임돠...
난 불안하지만 성격상 어깨를 매정하게 치우지는 못함다..
속으로 난 이렇게 중얼거립니다...
" 화장은 묻히지 말아.....줄래?...."
" 제발.....침은 흘리지 말아주라...잉."...........아멘..
내 어깨를 빌려쓴 여성은 멀리도 감돠...
난 비싼 전철요금을 내고도 졸지도 못했음돠..쩝~
억울함다... 내릴 때가 됬음다. 난 슬쩍...어깨를 비웠음다..
여자가 후닥...자세를 잡슴돠... 날 힐끔 봄돠...
참숯베개가 말도하네? 이런표정임다.
어깨가 저림다... 그 여잔 다시는 안졸것처럼 자세를 잡슴돠..
일분도 안가서 머릴 뒤로 재끼고 또다시 좀돠...많이 해본 솜씸다...
개미들 처럼 줄을서서 본능적으로 출구를 향해 다들...
줄줄이 나감돠. 나도 그 대열에 껴서 삐질삐질 나감돠.
오늘 이렇게 출근했음다.
지금...당장...
한대수씨가 부른 '물좀주소'가 듣고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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