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장이 무녀진다...
나의왼발
200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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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농사가 전부요. 키우던 소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였던 때가 있었습니다...그 당시는 또한 내 땅 갖기가 소원이였던 많은 소작농들이 있었습니다.

그 소작농들이 주인댁이나 그 주인댁보다 더 얄미운 마름 놈들한테 억장이 무녀지는 억울함을 당했을 때 이렇게 외치곤 했습니다.

'니미 스벌...고마 하늘하고 땅하고 딱 붙어 버렸으면 좋겄다.'
'지미럴...논 갈아엎듯 이놈의 세상 쟁기로 팍 갈아 엎어뿌렸으면 씨언 허겄네...'
'그 시끼하고 고 밑에 시끼를 기냥 콱 맷돌에 대고 다그다글 갈아 뿌리면 더이상 소원이 없겄다.'

내땅의 꽃다운 소녀 2명이 이땅에서 어떻게 사라졌는데...댓가는 고사하고 심판 조차 할 수 없다니...이곳이 내땅이 맞기나 하는지...

'아니겠지...' 해보지만 결국 우린 쥔집 눈치나 보고사는 샛방살이를 하고 있었구나...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젠 그만 일어나요...그 옛날 하늘 빛 처럼 조율 한 번 해주세요'.....

'그저 멍하니 하늘만 바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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