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날 새벽녘,,
시댁에서 잠을 자는데 모가 한마리가,,
저의 팔을 세곳이나 물어 놓고 버젖이 저희 가족들 주변을,,
맴돌고 있지 뭐에요,,
잠결에,, 벅벅 긁어대며,, 일어날까 말까 일어날까 말까,,
완전 망설이다가 결국 홈**를 뿌리기로 결정 했지요.
시댁 현관입구에 늘 있던 홈**
한치의 의심도 없이,, 고것은 홈**라고 생각했던 저는,,
열띰히,, 고루고루,, 구석구석,, 홈**를 분사하였답니다.
이젠 안물리겠지? 우훗~~~~^^
자리에 누웠는데,,,
어? 어? 요 끈적끈적한 느낌은 모지?
지금 맡아보니 냄새도 살짝 이상하네,,
급기야 불을 켜고 방안을 살펴보기에 이르렀지요,,ㅜㅜ
뜨악~~
제가 홈**이라 믿고 뿌렸던건 바로,,
눈길에 바퀴가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스프레이 체인 이였지뭐에요,,
파란색에,, 홈**와 똑닮았는데,,, ㅜㅜ
술마시고,, 격한 호흡을 자랑하며 자고 있던 저희 신랑님,,
찜찜한 느낌에 일어나더니 짜증 만땅 내주시며,,
저보구 블랙홀 이라며,,,, 막말 작렬해가매,,,
창문 열어 환기 시키고는,, 닦고,,, 또 닦으셨어요,,,
힝.
새벽 4시에 왠 날벼락인가 싶었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저희 4살 아들 도윤이 주변엔,, 요아이를 뿌리지 않았다는 점~~
요것두 모성본능 인가용?ㅋㅋㅋㅋㅋㅋ
저희 시댁 안방은,,, 그렇게 닦았는데도,,
아직도 양면테이프 뗀 자국처럼,,, 살짝쿵,, 끈적끈적하네용,,ㅋㅋ
아침에 어머니께 안부전화드리니,,,
제가 사고 치구 온 끈끈이 스프레이 옷을 입은 이불들,,,
열띰히 빨고 계신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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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 이한철 슈퍼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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