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엄마에게
엄마. 잘지내시죠?
자식이 어리거나 크거나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끝없이 펼쳐지지만 자식들은 참... 알아주지 못하는거 같아요.
저부터 그러잖아요.
제가 취업을 하고 객지생활을 시작하면서
늘 함께 있지 못함에 미안하시고
옆에서 돌봐주지 못함에 미안해 하시며
손수 만들어 보내주신 반찬들을 보며 엄마에게 많이 죄송하고 미안했어요.
가끔 정말 아주 가끔 전화를 드리면
"어. 우리아들. 잘지내지?
멀리 있어서 미안해 하지만 우리아들은 잘 할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엄마.아빠는 널 위해 항상 기도한단다."
라며 끝없는 사랑을 보여주시죠.
그리곤 조심스레 한말씀 하시죠.
"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바쁘면.. 카톡이라도 한번씩해~"
라는 엄마의 말에 울컥 눈물이 났었어요
울 엄마의 끝없는 짝사랑...
전 엄마의 마음을 알면서도
나이가 들고 자식들은 자식들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바쁘다보니
대화 할 사람이 없어 항상 외로운게 엄마라는 존재라던데...
이 못난 아들은 객지생활 한다는 핑계로 이렇게 무관심하게 지냈네요.
엄마.
내가 말하지 않았지만
항상 엄마한테 감사하는 마음이고
엄마는 항상 저에게 비타민 같은 존재예요.
엄마.이렇게 글로나마 저에 마음을 전합니다.
엄마. 고맙고 미안해요.
이제 앞으로 종종 연락 할께요^--^
엄마. 히히히.... 사랑해요.
그리고... 혹시... 선물 가능하시면 꽃다발.. 저희 엄마에게 부탁드려요.

사랑하는 울엄마에게
이승호
201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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