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날......
정명길
2002.12.05
조회 49
날씨가 왠지 칙칙 하내요?
잔뜩 찌푸리고 있어요....
몇 일 만에 왔내요 우리집 컴녀석이 치료를 좀 하느라구요..
역시 들어와 보니 반갑내요...
유가속 가족들께선 김장은 하셨나요?
우리집은 내일해요....
그래서 오늘은 오후에 배추를 절일 생각입니다...
친구들 한테 김장 한다고 했더니 서로들 도와 준다고
날리들 이내요...그런데 아래층에 무거운 아줌마는
벌써부터 침을 질질 흘리며 다니는 건 왤까요?
돼지고기 삶고 절인배추입에 시뻘겋게 버무린 양념과
제철만난 가래침을 연상시키는 시원한 굴을 싸서
뿌연 물? 한잔과 입을 크게 벌리고 아아 ....입속에....
이런걸 상상하며 하루전 부터 무거운 아줌마는
침을 버리며 다니는 건 아닐까요?...ㅎㅎㅎㅎㅎ
예전에 제가 어릴때 엄마와 함께 온가족이 김장에 동참하던
때를 생각해서 4학년 큰애한테 내일은 학교 빠지고
김장 하자구 했더니 놀라는 눈치더군요...
친구들은 안그런 다나요?...공부만 중요한가요?
겨우내내 먹을 김장이 더 중요한 거 아닌가요?[아니라구요?]
암튼 친구들이 서로들 도와 준다고 하니 전 혼자
생각해 보았어요....내가 잘 살아가고 있긴 하군아...
좋은 친구들이 곁에 있으니.................................
어쩜 친구란 참 중요 합니다...남편 이상으로...
함께 수다도 떨고 때론 위로도 해주고 산책도 하고
좋은책도 권해주고 맛난 것 도 나누워먹고....
찜질방에 함께가서 뒹굴기도 하고..[이런건 머슴아 친군 좀..]
김장하며 친구에 대해서 생각 좀 해보았내요....
......................................................
동물들이 동면에 들어가 듯
우리내 사람들도 안에서 갖혀 지내는 겨울 입니다...
춥지만 밖에서 걷기도 하고 뜀박질도 좀 하고
많이 움직여 봐요.............
겨울치곤 포근하죠?...손이 얼정도로 추웠으면 해요....
겨울은 추워야 매력있죠......
음악은 김현식 노래 듣고 잡아요.......기다릴 께요. 거기서..ㅎ
ㅎㅎㅎㅎㅎ .......수다에 횡설 수설....무슨애기죠 제가...
결론은 김장준비 하며 김현식 노래 기다린 다는 건가요?
김장 한 삼일 후에 할까봐요...
왜냐구요....아래층에 무거운 아줌마가 몸속에 수분이
다 침으로 바닥내는 거 지켜 볼려구요...ㅎㅎㅎㅎ
안녕히.......앗 참 퍼런색 몸빼....잘 들어 왔내요...
근데 허리 구무줄은 왜그리 커요....[모든 것 코맙씀다]
송정동에서....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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