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얼굴들.
남왕진
2002.12.08
조회 45
중학교 졸업하고 26년만에 처음으로 동창회를 했었습니다.
며칠전부터 설레이며 기다려왔던 만남의 순간들.
긴 세월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만남의 순간엔 서로 이름을
몰라서 실수도 하고 그 동안 연락하고 지냈던 사람들도
만남의 반가움을 표현할길 없어 부둥켜앉고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던 친구들.
까까머리 철부지 시절에 헤어진후 40대 중년이 되어 만나니
참 반가웠습니다. 직업도 다양하고 결혼 일찍한 여자친구들은
대학생 자녀를 둔 사람도 있는 반면 노총각도 있으니 참
대조적이더군요.
술잔을 주고 받으며 많은 시간을 함께 했지만 못다한 이야기도
많이 남았고 눈내리는 낯선 거리를 헤매이며 마냥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걸으며 흘러간 세월을 아쉬워했습니다.
학창시절엔 수줍어서 여학생에게 말한마디 못하던 친구들도
달변가로 변해서 그때 못다한말 하느라 꾀나 시끄럽기도 했고
얌전하던 여학생의 모습은 간데없고 멋쟁이 아줌마가 되어
흘러간 세월 만큼 변신을 했으니 몰라볼수밖에 없었답니다.
잘난것도 없는데 얼떨결에 동창회 회장으로 선출되고 나니
걱정도 되지만 든든한 친구들을 믿고 동창회 회장으로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노력 하렵니다.
눈내리는 창밖을 내다보며 감상에 젖어 옛시절을 회상하던
친구들 모습이 그립기만 합니다.

희망곡 : 노사연의 만남, 정윤선의 잊지는 못할거야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35-5 107호 제일정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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