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과의 만남
영 미리내(잠실)
2002.12.11
조회 75
..


눈물이 났습니다.
할말이 너무나 많았는데
할말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남보기에는 참 사치스럽다 싶은 유학!
힘겹게 아들 중국에 보내놓고
노심초사하던 날이 얼마나 많았는데요.
다른 학부모들은
새끼들  보내놓고  몇 번이나 다녀왔대는데
물론 경제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행여
짧은 기간 만남 이후에
그 아이에게 일 마음의 풍랑이 염려 되어
내내 마음만 달려가곤 했지요.

그런 아들 어제밤 만났습니다.
안타깝게도  얼굴은 바라볼 수 없었어도
사이버 세상에서의 만남도
얼굴 마주한 이상으로 행복했습니다.
찬 좋은 세상이네요.

"걱정하지 마세요. 저두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불과 몇 달전 까지만 해도
철없다 뛰꼭지 대고 내내 잔소리 한 아들이
몇 달 사이에 철이 껑충들어
도리어 엄마를 위로해 주더군요.

눈물나는건 아들이 아니라 어미였습니다.
무지 보고싶어도 참을 수 있다는 말
듣고 나니 또 눈물이...

공부 이전에 항상 따스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라는 말
늘 기억한다 했어요.

어제 밤은 다른날 보다 더  행복한 꿈나라로 갈수 있었습니다.

끝인사가 뭐였는지 아세요?

종환이 아저씨한테 우리 아들 잘 있다고 전해 준다고 했어요.

내 사랑 ,내 아들과의 오랜만의 만남에
저도 횡설수설
무슨말을 했는지 모릅니다.
이해해 줄 수 있지요?*^.^*

아버님 또 상경하시고 입원하셨습니다.
자식들보다 오히려 더  씩씩한 모습
( 속은 엄청 더 아프시겠지요)
보여 주시려는 모습이 더 마음이 아픕니다.

님들의 기도 다음에
행여 여유가 있다면
머지막으로 우리 아버님의 건강을 위해 조금만 기도해 주세요.
  오늘도 무지춥네요.
이럴때일수록 우리 사랑의 불은 더욱 뜨겁게 피워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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