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엄마아빠는 제가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한글을 알았대요. 물론 학원에 다닌 것도 아니고 엄마아빠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니랍니다. 그냥 엄마아빠와 나들이 갈 때 차 안에서 밖에 보이는 간판을 보며 엄마한테 물어보고 알게 되었대요. 저 참 대단하지요? 그렇게 한글을 뗀 제가 지금은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벌써 1, 2학년 동생들도 있는 10살이 됐어요.
제가 4살 때쯤인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산타할아버지께 기도를 했대요. “산타할아버지, 기타하고 바이올린하고 갖고 싶어요. 꼭 선물 주세요. 앞으로 엄마아빠 말 잘 듣고 울지도 않을 게요” 그랬더니 다음날 아침 산타할아버지가 정말 기타하고 바이올린을 가져다 주셨다는 거에요. 제가 그때 기타를 치고 있는 사진을 엄마아빠가 찍어 주셨어요.
산타할아버지는 진짜 기타는 안 가져다 주시나 봐요 ㅠㅠ .. 이젠 진짜 기타를 가지고 싶은데 ...
박승화 아저씨 매일 엄마아빠가 아저씨 방송 듣고 계셔서 알게 됐어요. 그래서 저도 항상 아저씨 방송 듣고 있구요. 방송에 처음 글써보는데, 저 통기타 선물 주시면 안돼요?
신청곡은 엄마가 좋아하시는, 김현식 아저씨의 “추억만들기”입니다.
박승화 아저씨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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