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위안이 되는 '유가속"....
四 香
2002.12.12
조회 34
요즘 다시 경제가 안좋아 지는것을 피부로 느끼며 사는
37 살의 결혼 12년차 주부 입니다
남편은 이일 저일 안해본것 없이 해보지만...
생각 처럼 쉬운일은 없더군요
그래서 내가 일을 해야 겠다고 생각해 보고 있는중인데
이것저것 왜 그리 걸리는 것이 많은지....
" 내가 나가면 작은 아이 점심은 어떻게 해야 하지?
학원두 안가는데... 나없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게 하지?
혹시 혼자 문여는 것을 누가 보면 어떻게 하지?
큰아이는 학원을 시간맞춰 나갈려나?
혹시 나 없는 시간에 이상한 사이트 라도 보면 어떻하지?
엄마 없다고 동생 때리면 어떻게...
가스불 이라도 만지다가 잘못하면 큰일 인데.."
등등 맘에 안걸리고 걱정 안돼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제가 일을 하지 않으면 살림이 더 어려워 질것 같아 용기를 내야 합니다
이런저런 생각 하다가보면 어느덧 4시가 가까워 집니다
그러면 혹여 라도 늦을 새라 얼른 라디오를 켜지요
그리고는 "유가속'을 들으면서 저녁 준비를 한답니다
쌀씻고 반찬 거리 다듬고 그러면서 노래도 따라 부르고
영재님 멘트에따라 "맞어 맞어...그랬었지..."하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합니다
이시간 만큼은 아무걱정도 아무생각도 않나요
그래서 제게는 너무나 큰 위안이 된답니다
너무너무 감사 드립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게 되면 시간 맞춰 들을 수는 없겠지만
AOD (맞나요? ^^*)로 들을 꺼에요
저의 유일한 낙이니까요

양희은 씨의 "내나이 마흔살 에는"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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