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 두장 남은 달력앞에서
나이를 먹는다는것이 이제는 무서워진다.
퇴직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일하기 보다는 일하지 않는 시간에 대한 두려움이
어깨를 짖누르는 그 압박감은
준비되어 있지 않은 나의 노후에 대한 두려움이다.
지금이야 하고 있는 일이 있지만
이 일이 끝나고 돌아가는 그 자리에는
내가 어떤 모습으로 내 자리를 만들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불안감...
나이를 먹는다는것은 이제 두려움이다.
그 두려움 앞에서
강승원이 들려주는 그 시간만큼은
나의 무게를 덜어 내고 싶다.
잠시 잊고 그 시간을 즐기고 싶다.
준비되어 있지 않아도 좋은 그 시간 만큼은 나도 즐기고 싶다.
내일을 걱정하지 않아도 좋은 그 공간속에 들어 가고 싶다.

<강승원 콘서트, 노후대책>나는??
이남순
20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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