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
변효자
2013.10.12
조회 67
17년 전 오늘도 토요일이었어요.
지금 보면 참 촌스런 웨딩사진이지만
지금보다 더 젊고 더 예쁘고 더 잘생긴 건 확실하네요. ㅋㅋ

하지만 더 사랑스러운 건, 세 아이를 낳으며 풍만해진 제 뱃살과
가장으로서 성실하게 살아온 남편의 통통한 볼살이지요.

대부분의 남성이 40대가 되면 날렵했던 턱이 둥글둥글해지잖아요.
(승화씨도 예외는 아닌 듯. 메인 사진은 30대죠? ㅋㅋ)

반평생동안 찌워 온 인격같아요.
그래서 사랑스럽고 존경스럽고 어떤 땐 귀여워요.

사업이 어려워 아무 것도 못해줘 '미안하다'하는 남편에게
'괜찮다'는 말만 했어요.
변함없이 사랑해 줘서 '고맙고 행복하다'고 방송으로 좀 전해주시면 안 될까요?
부부사랑노래도 좋~은 곡으로다가 한 곡 부탁드려요.

오늘은 사촌시동생 결혼식이기도 해요.
오늘 결혼하는 모든 부부들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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