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들...
정명길..
2002.12.26
조회 85
영재의 감성사전을 보며....
허기지고 ...추웠고...
밥만 먹으면 논으로 밭으로 나가 일하시느라
집에남은 언니와 오빠와 동생들과 늘 싸우며
니재며 엄마품이 엄마에 관심이 늘 고팠던 스시절....
두고두고 씨커멓게 변할 때까지 씹고 또 씹던 껌...
몰래몰래 일부러 칼로 조금씩 조금씩 금을 냈던 고무신..
찌지직 소리를 내며 배를 가르던 비키니 옷장..
엄마몰래 조금씩 조금씩 퍼먹다 끝내는 화장실로 줄다름쳐야
했던 우유가루...
내 키 보다도 더큰 간장 항아리에 얼굴을 비쳐보면
시커먼 간장 항아리에 얼굴이 비치던...
돌하나 살며시 떠들어보면 꼬물거리던 이름모르던 벌레들이
우굴대던....눈이 내리는 날이면 밥공기를 들고나가
장독대에 쌓인 눈위에 쿡쿡 찍으며 밥을 식히던..
그리운 뒤란....
지금은 맘먹고 눌려 가끔 맛보는 누룽지...
그시절 커다란 가마솥엔 누룽지가 기본....늘 더큰 뭉치를
차자 하려고 싸우던 아침저녁으로 싸움거리를 제공했던 누룽지..
아아...........................................
책을 읽으며..추억을 더듬으며 그 시절을 반추해 보며
맞아 맞아 를 연발하며......
그시절에 그리움을 배부르게 섭취합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책?[그리움...향수]....입니다...
영재님은 어쩜 제 얘기를 그렇게 빠짐없이.......ㅎㅎㅎㅎㅎ
오늘은 너무나 매서운 추위랍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신청곡 정태춘 박은옥 정동진.....
******제가 들어가는 제목들은 한번쯤 보면 좋을 듯 한
영화 입니다..[물론 취향이 다르겠지만요].....
시간이 여유 있을때 보시면 어떨까요?....감사합니다..송정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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