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계혁
2013.10.16
조회 61
안녕하세요 형님 저는 인천에 살고 있는 41살의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딸 둘을 키우고 있는 이계혁이라는 사람입니다.제 직업은 건설 현장 일용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형님 방송에 나오는 노래가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많아서 조그만 라디오로 사서 잘 듣고 있습니다. 요즘은 경기가 넘 안 좋아서 일을 자주 하고 있지 못하네요. 우리 같은 건설 현장 일용직 노동자들은 일이 없다보니 집에 있지도 못하고 그냥 여기 저기 라디오를 들으면서 걷고 있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저 같은 사람은 일이 없으면 걱정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마누라와 딸들을 보면 없는 힘도 납답니다. 며칠전 초등하교 5학년에 다니는 큰딸이 저에게 기타를 배우고 싶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 기타를 배울려고 하는지 물어보니 큰딸이 기타를 배워서 우리 가족을 위한 노래를 만들어 보겠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학원비가 얼마냐고 물어보니 3만원이라고 그래서 그럼 열심히 배워서 빨리 우리딸이 만든 노래를 듣고 싶다고 말하니까 좋아서 이래저래 뒹글며 다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무척 좋아졌지요. 근데 며칠이 지나고 큰딸이 힘이 없이 집에 있길래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학원에서는 기타만 가르치니까 통기타를 하나씩 준비하라고 해서 아빠를 일을 자주 못나가서 돈이 없는데 기타를 배우지 못하겠다는 말을 하는데 정말 이건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지만 겉으로 아빠가 하나 사줄테니 며칠만 기다리라고 말하고 여기 저기 다니며 알아보니 기타 가격이 제가 꼬박 이틀을 일을 해야 살 수 있더군요. 너무나 슬퍼서 그날 저녘 잠도 못자고 고민입니다. 형님 송구스럽지만 혹시 남는 기타있으면 저에게 아니 우리 딸에게 선물로 주시면 안될까요? 염치 불구하고 글 올립니다. 훗날 정말 제딸이 노래를 만들면 형님께 제일 먼저 들려 드릴께요.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 신청곡이 있는데 딸이 좋아하는 형님이 부르신 사랑해도 될까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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