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한혜경
2003.01.03
조회 41
유난히두 눈이 크고 예쁜, 맑은 언니가 있는데, 언니는 눈:을 무지 좋아합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눈:이 마니오죠. 언니의 기일이 1월5일이거든요. 그래서, 언니생각이 더 난답니다.
언니의 주님을 바라는 모습! 주위를 섬기는 모습이 너무나 예뻤었는데... 언니가 크리스마스날 쓰러지구 일주일 정도 병원에 있었는데, 그때두 눈: 마니왔슴다. 1월5일엔 폭설이었구여..
언니 소천후 일주일 동안 아침에 깨는 시간이 넘 아프구 힘들때마다 언니의 몫까지 열심히 살겠노라구 다짐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 지나 저두 서른이 어느새 넘었네요. 언니두 지금 서른 중후반!
언냐 한달에 두세번씩은 꼭 불러서 탕수육 돈까스 등등을 직접 만들어 주거나 스파게티나 피자를 사주기두 하구 그랬잖아 ...
먹구싶다. 언냐가 해준 음식들...언냐의 사랑이... 이젠 내가 배워서 또다른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어야겠는데... 언냐가 그렇게 빨리 갈줄 알았음 좀 배워둘걸 할때가 많다.
먹는것외에두 유난히 날 잘 챙겨 주었었는데... 언냐가 가구 내가 유난히두 아팠던건 난 언냐한테 느을 받기만 했다는거야. 글구 그런 언니를 이젠 이세상에서 더이상 볼수 없다는거.. 언냐가 가슴에 남아 있는것으로는 위로가 안되더라구...아침에 깨는것 조차가 싫었으니까...지금두 눈물 난다. 언냐 보구 싶어.
언냐에게 받은 사랑 나누려 하는데, 난 아직두 부족한게 많다... 그동안 나 아프다구 마니 나누지 못했는데...
이젠 더이상 미룰수 없다. 그치?! 나두 언제 갈지 모르니까..
언냐가 나누어준 사랑과 내 남은 마지막 사랑까지 나누며, 살아갈께... 이젠 더이상 미루지 않을께... 오늘두 또 하루가 반이상이나 지나가구 있다.^.~

언냐 나 지금 김범수의 하루를 듣구 싶은데, 언냐두 같이 들을래?! 언냐 나지금 연신내 학습관에 와있거든. 언냐랑 활보하던 거리가 눈:으로 덮여 설경이 넘 예쁘다... 그치^.~

유난히두 눈:을 좋아하구 눈:처럼 맑았던 언냐를 그리며,
김범수의 하루를 신청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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