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노래를 들으면 꼭 어떤 사람이 떠오르는 경우...
제 친구중에 이런 친구가 있었어요.
항상 긍정적이고, 작은 일에도 아주 많이 좋아하고 행복해하고,
다른 사람 칭찬해주기 좋아하고...
늘 식탁위에 오르는 김치에, 콩나물국만 봐도
"우와~ 진짜 맛있겠다!"
매일 매일 지나치며 보는 이름모를 꽃한송이에도
"우와~ 너무 예쁘다! 이 꽃 이름이 뭐지?"
남들은 덥다고 땀 뻘뻘 흘리는 한여름에도, 이글거리는 태양을 보며
"우와~ 진짜 눈부시고 멋있다!"
그 뿐인가요?
친구들이 머리에 핀 하나만 꽂고와도 예쁘다고 난리가 났죠.
그 땐 그렇게 생각했더랬어요.
저 친군 왜 저렇게 매사 호들갑스러울까 하고...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그 친구의 소식도 세월속에 묻히고나니
이제서야 그 친구의 진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소한 것, 남들이 보기에 별 거 아닌 것에도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고, 감탄사를 연발하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려는 건강한 마음이 그 친구에겐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친구, 노래솜씨가 그다지 좋진 않았지만
항상 흥얼거리며 즐겨부르는 노래가 있었어요.
임상아의 "나의 옛날이야기"
가사를 정확히 아는 것도 아니고, 그저 콧노래처럼 흥얼거리는 거 있잖아요.
그 친구가 그 노랠 흥얼거리면 저도 덩달아 흥얼거리곤 했거든요.
그래서 그 노랠 들으면 항상 그 친구가 떠올라요.
소식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그 때처럼 밝게 잘 지내고 있겠죠?
저, 부탁이 있습니다.
저도 [영재의 감성사전] 선물받고 싶거든요.
신청할께요.
-김미라
잠든 제 감성을 깨워주세요.-영재의 감성사전 신청
김미라
200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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