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같지만 찡한얘기
유영화
2003.01.08
조회 59
영재님은 남자라서 이런 아련한 기억은 없을 듯 싶은 데요.
지금부터 25년전쯤될까!

지금은 종류도 다양하고 색상도 다양하고 여러가지가 많지만
그때는 회색이나 아이보리 검정 이정도 였던것 같은 데요

그때 오리털이 약간 뒤쳐지고 거위털 잠바가 유행하던 그때
제 월급이 21만원 이던때 우리 아버지 거위털 잠바를 6개월
할부로 9만원을 주고 사서 드렸었는데요

아이보리색이라서 더러움이 탓던터라
우리 엄마 아버지 두분이서 물에빠셨었나보죠

어느날 전화를 걸었더니 어제밤에 한잠도 못잤다
이러시는 거예요

왜? 엄마!
그런데요 글쎄
물에 들어간 이 거위털 잠바가 한줌으로 녹더래요
물기를 짜서 윗목에 놓고 두분이서 걱정이 되서 한잠도 못자고
아침에 보니 이게 글쎄 마술을 부렸는지 그대로 다시 살아났더래요

지금 생각해 보니 얼마나 가슴찡하기도 하구 웃음도 나고
그런 얘기지만 ......

이 거위털 잠바처럼 부모님들께서 언제까지나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곁에 계셔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의 모든 부모님들께서 건강하시길 빕니다.

오늘 김목경씨 나오시니까
"어느 60대 노 부부의 사랑 이야기 "
제목이 제대로 맞는지요?
꼭 부탁드립니다
사진을 보니 제 상상과는 많이 다르게 생기셨군요
목소리만 들을때는 왠지 정태춘씨와 비슷할까?
그랬었거든요
ㅋㄷㅋㄷ^*^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