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마흔이 넘고 하루하루의 일상에 숨 한 번 돌리고
하늘 한 번 볼 여유 없이 살아가는 중년이 되버렸네요.
집사람 또한 요즈음 세상에 찾아 보기 힘들다는 홀시어머님을 모시고
사내 애들 둘 키우면서 벌써 11년.
늦은 퇴근에 늘 지쳐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요즈음 부쩍
마음에서 눈물이 나더군요. 일탈의 여유조차도 없이 살아온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 15일 집사람 41번째 생일에도 애들이 용돈으로 산 케잌에
생일축하 노래 부르는 것으로 그 사람의 또 한 번의 생일을 그저 그렇게
보내고 말았네요. 이런 기회가 없다면 일탈의 용기조차도 내기 힘든...
잠시라도 집사람과 이제는 아련해진 대학로에의 일탈의 기회를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박학기씨 콘서트 신청합니다. 일탈의 기회를 주셨으면...
장을수
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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