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기씨 콘서트 신청합니다. 일탈의 기회를 주셨으면...
장을수
2013.10.22
조회 53
어느 새 마흔이 넘고 하루하루의 일상에 숨 한 번 돌리고
하늘 한 번 볼 여유 없이 살아가는 중년이 되버렸네요.
집사람 또한 요즈음 세상에 찾아 보기 힘들다는 홀시어머님을 모시고
사내 애들 둘 키우면서 벌써 11년.
늦은 퇴근에 늘 지쳐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요즈음 부쩍
마음에서 눈물이 나더군요. 일탈의 여유조차도 없이 살아온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 15일 집사람 41번째 생일에도 애들이 용돈으로 산 케잌에
생일축하 노래 부르는 것으로 그 사람의 또 한 번의 생일을 그저 그렇게
보내고 말았네요. 이런 기회가 없다면 일탈의 용기조차도 내기 힘든...
잠시라도 집사람과 이제는 아련해진 대학로에의 일탈의 기회를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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