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신청> 당신을 생각하며......
정태구
2003.01.09
조회 48
안년하세요^^
저는 23살.. 꿈많은 청년이랍니다.

방송은 잘~ 듣고 있답니다^^
방학을 해서..... 처음 들었는데... 이제 애청자가 되었답니다^^
처음 올리는 사연인데..
저희 부모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어머니가 갑자기 건강이 나빠지셔서.. 너무 걱정이네요.
이 사연 꼭 읽어 주세요..

당신의 생각하며...

이 글은 나의 사랑하는 부모님께 바쳐 드립니다.
요즘 들어 당신의 어깨가 왜 그리도
작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나에게 당신은 어느 고층 빌딩보다..
저 높이 보이는 하늘보다
더 높은 분이십니다.
당신의 위치가 어디에 있든.. 당신이 어떠한 일을 하던......
언제나 당신은....
대통령보다 높은 위치이고 왕과 같은 분이랍니다.
요즘 당신을 생각 할 때면
제 마음이 왜 이렇게 저리고 아프기만 하는지.....
제가 이제야 철이 드나 봅니다.
14년 전 갑상선 수술을 하시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독한 약을 복용하시며..
점점 쇠약해 지는 당신의 건강은...
요즘 들어 얼굴에 보여 지고 있지요.
매일 아침 퉁퉁 부어있는 당신의 얼굴을 바라 볼 때면....
나 때문에 한평생 고생하시고
저렇게 많이 힘들고 아파하시는 구나...
제 모습이 한없이 작아 보이고 죄송하기만 합니다.
오늘 당신의 코피를 보았습니다.
겉으로는 아무일도 아닌척 제가 웃고 있지만...
당신의 모습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당신은 저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신 분 이예요.
사랑을 가르치실 땐..
그 사랑을 이웃들에서 나누며.. 가르쳐 주셨죠...
자기 자신보다는 상대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
IMF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하시며 당신은
몇 년간 옷 한 벌 사 입지 않으면서....
한푼 두 푼 모아둔 비상금을 꺼내.. 사랑을 실천 하셨죠?
얼마 전, 군에서 제대를 한 오빠 친구를 위해... 용돈 주시며..
따뜻한 옷 한 벌 사주고 싶어하시는 당신의 행동을 보며..
저는 당신의 사랑 법을 배웠습니다.
당신이 나의 어머니라는 점이 너무나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당신은 저에게 자신감을 가르쳐 주신 분 이예요.
20년 동안 쌀가게를 운영하시며...
늘~ 당당하시고 정직한 모습을 보이셨죠...
언제나 당신과 함께 하는 건 자건거였지요.
남루한 차림에 쌀 배달을 하시며 지나가던 당신을 보고 피하던 제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사춘기 시절엔 왜 그리도 창피하고 싫었는지?
제 자신이 한없이 미워집니다.
하지만 이제야 당신의 마음을 조금은 읽을 수 있네요.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땀흘리며 살아가시는 당신의 그 모습....
당신의 자랑스런 삶은....
그 누구보다 나를 당당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당신이 나의 아버지라는 점이 너무나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 세상 내가 가장 존경하는 나의 부모님...
늘~당신의 사랑을 마음에 간직하고 살겠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오늘... 문득 부모님을 떠올리며.. 쓴 글이예요.
꼭 사연 소개 해 주시구요^^
부모님께 효도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럼 방송 잘 하시구요.. 추운데 감기 조심 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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