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사랑에 빠진 할아버지 땜에 졸도하는줄 알았어요.
리샤
2003.01.11
조회 49
안녕하세요?

오늘도 이른 새벽부터 할아버진 산에 등산하실 준비를 하십니다.
내려오시는 길에 약수터에 들러 물을 떠오시는 것을 잊지 않으시죠.

지난봄엔 몸이 많이 안좋으셨는데 요즘은 건강을 다시 되찾으셔서
밝게 생활하고 계신답니다.

10년전 할머님 여의시고 홀로 되신 할아버지께선 시골 생활을 청산하시고
저희와 함께 생활하기 위해 올라오신후 부턴
이른 새벽에 약수터에 가시는 것이 즐거운 일과가 되셨습니다.

할아버진 약수터에 가셔서 운동도 하시고 친구분도 만나시는 시간이
참으로 즐거우신가 봐요.

할아버지께서 떠다주신 약수물을 마시다 가끔 끓인 물을 마실때면
물맛이 정말 없거든요.

그런데 요즘따라 물맛이 더욱 좋아졌어요.
왜일까 하고 궁금했죠.
이건 정말 비밀인데요~~~오
아! 글쎄,
할아버지께서 여자 친구가 생기신 거예요.
매일 전화기를 손에서 놓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리구 오후엔 항상 두분이서 만나시구...
우리 할아버지께서 사랑에 빠진신 거지 뭐예요.

처음엔 졸도하는 줄 알았어요.
그다음엔 웃겨 죽는줄 알았죠.
그다음엔 할아버지를 이해하게 되었죠.
요즘은 집안에서도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 것을 보고
'사랑은 좋은 것이여~"라고 우리 가족 모두는 사랑의 위대함을 알았답니다.
요즘 할아버진 친구 할머니와 마치 사춘기 소년 소녀 같아요.
얼마나 두분이 순수 하신지...
우리 가족 모두 몸과 정신이 건강한 할아버지 덕에 즐겁답니다.
두분을 악극 [아씨]에 초대해 주시면 정말 고맙겠어요.
무척이나 행복해 하실 터인데...
그리구 두분의 남은 여생이 늘 지금처럼 순수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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