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좋아 빌려서 올려 놓았슴다. 길더라도 읽... 이만..
한혜경
2003.01.14
조회 41
글이 좋아 빌려서 올려 놓았습니다. 길더라도 읽어보세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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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어머니가 두 형제에게 떡을 가져다가 이웃동네에 있는 시장에 내어 팔라는 이야기를 했다
두 형제는 각자의 분량의 떡을 지고는 이웃동네로 가기 시작했다
이웃동네까지 가는 거리가 제법되었기 때문에 가는 동안에 너무 허기가 졌다
형은 동생에게 제안을 한다

'내가 네 머리에 이고 가는 떡을 돈주고 살테니 내게 하나만 다오'

동생은 어차피 팔 것이고
조금이라도 가벼질 것이라는 생각에 형에게 떡을 팔았다

조금 더 가다보니 동생도 배가 고파져서 형에게 이야기한다

'형,내가 형의 떡을 살테니 내게도 하나만 주오'

그렇게 형과 동생은 이웃동네까지 가는 동안에
서로가 가지고 있던 떡을 다 먹어버렸다

이웃동네에 다달았을적에 두 형제가 가지고 있는 돈을 보니
떡 한개의 값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분명 값을 치루고 떡을 먹었는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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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두가지 지혜를 얻을 수 있겠다
한가지는 자기돈과 판돈은 구분해서 써야 한다는 것과
한가지는 정신 안차리면 자기돈과 판돈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두형제를 보고 어머니는 과연 무어라 하였을까
잘했다 이놈의 내 새끼들
이러했을까?

무지하게 뚜들겨 맞았으리라 으레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무엇이 구분못하는 것은
변인지 된장인지 구분못하는 것은
조금만 더 정신차리면 쉽게 알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내가 돈을 가지고 어떻게 쓸 것인가
나의 소망은 무엇으로부터 말미암았는가
그리고 나는 오늘 무엇을 해야하는가

2003년이 시작한지도 보름이 지나간다
정신을 차려야겠다
정신을 안차리고 있다가는 그냥 세상의 흐름에 끌려서
좌지 우지되어 자칫 바보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나의 소망이 무엇이었으며
지금 내가 일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내가 하루 하루를 뿌듯함을 가지고 살아야하는 이유를 다시금 점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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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단지 도구일 뿐이다
선을 위한 도구이든지, 악을 위한 도구이든지
아니면 아무 데도 쓰이지 않고 누워 있는 도구이든지

--- 최고의 유산 중에서

결국 내가 어떻게 하냐가 중요한 것이다
나의 태도가 어떠하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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