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월요일 사무실 직원 11명은 이 가을이 가기전에 한마음이 되기 위해
강원도 양양으로 가을여행을 다녀 왔어요.
제가 근무하는곳은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라성자동차 매매단지
대양모터스 라는 곳입니다.
나이가 가장 많은 분은 67세이고 가장 어린분은 32세
우린 양양에 위치한 낙산연수원 2곳을 빌려 숙소에 짐을 부리고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설악산 비선대로 바삐 움직였지요.
평일이라 한산한줄 알았는데 역시 명산은 명산인가봐요.
외국분들도 한국의 가을 설악산에 감탄사를 연발..
유명한 화가가 그린 한폭의 수채화가 이렇게 직접 보는것 만큼
아름다울수 있을까요?
2시간 산행을 하고 숙소에 돌아와 물치항에서 떠온 갖가지 회와
한잔의 술로 우리의 좌담회는 화기애애 했답니다.
숙소 지하에 있는 노래방에서도 1시간의 여흥을 즐기고
12시쯤 우리의 일정은 마무리 하였답니다.
서먹서먹한 사이라면 함께 여행을 떠나라 라고 말하고 싶어요.
사무실에서 얼굴보는것 하고 이렇게 먼곳에 와서 같은 숙소에서
밥을 지어 함께 먹으며 하루를 보낸다는것...
정말 해보지 않으면 그 뜻을 이해못할것에요.
사실 별 다른것 없는것 같아도 무척 가까워진 느낌..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 서로를 돕고 이해하면서 생활한다는것
말은 쉬울지 몰라도 행동은 쉽지 않잖아요.
이 가을이 가기전에 우리 사무실 직원들은 새로운달 11월에도
화이팅 하자고 손을 잡았답니다.
역시 자연은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주었어요.
매년 가는곳 설악산..
그 바위,,그 나무..그 계곡..
모두가 변하지 않은 모습 그대로 저를 반겨주더라구요.
잘나거나 못나거나 욕심많은 사람,착한사람,나쁜사람,
그 누구더라도 편애하지 않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마음 넓은 설악산...
저는 그 설악산에 오늘도 감사함을 느끼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아직도 그 아름다움에 취해 흥분하고 있는 저
병은 아니겠죠? ㅎㅎ
이번주에 가도 멋진 단풍을 볼수 있으니 한번 시간내어 떠나보세요.
신청곡 가을사랑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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