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일요일이라 대청소를 해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있는데,
남편이 안됀다며 아침도 안 들고 빨리 어디 좀 가자고 다짜고짜 불러냈드랬습니다.
그성하에 못이겨 따라 나섰습니다.
사전에 서로 준비있게 행동한 남편인데 오늘따라 왜 이러나 싶어 화도 났지만 꾹 참고 못 들은척 차 안에서 한마디 말도 하지않았습니다.
공연히 차창밖만 쳐다보면서 라디오를 듣고 말입니다.
서울를 빠져나가 고속도로에서 2시간 넘게 가다 보니 바다가 보이더군요.
그리고 어느 마을로 들어가더니.이미 예약를 해 놓았는지...사전에 답사를 다 해 두어서 인지!!!!
바다가보이는 조그많고 예쁜집,
와~~~~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광활한 바다가 내 눈 앞에 펼쳐지는데,얼마나 눈부시게 아름다운지 저는 심장이 멈추는줄알았습니다.
밥이고 뭐고 뒤로 한채 모래사장를 걷고 싶어 맘껏 뛰고 달렸드랬습니다.
바위위에 앉아 바다향기에 취해서 한참이나 푸르른 바다를 넉 놓아 바라보았습니다.
남편은 이제가자고 하지만, 제가 더 안 가겠다고 성화였습니다. 한참 있다가 나타난 남편은 예쁜조개껍질를 손에 한아름들고서 나에 손에 뜸뿍 채워주었습니다.얼마나 예쁜지...
바다바람이 얼마나억새고 차던지 서로를 보니 양볼은 빨간사과처럼 익어 있었고 귀볼은 떨어져 나갈것만같은 추위였지만 그래도 마음은 참으로 포근하고 따뜻했습니다.
신청곡:겨울바다. 김연숙:초연 남편과함께듣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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