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울보
깊은나무
2003.01.23
조회 91
쯔쯧..
지가 좋아하는 노래라더니
눈물을 흘리긴..
언니를 생각하니깐 눈물이 났다고 했어요
전 그런 동생의 두 눈을 보고 결국
주루룩 눈물을 흘리고 말았죠
어쩔까나 눈이 퉁퉁 부어오르면
저 밖을 어떻게 빠져나가지?
휴지를 꺼내 북북 닦아댈수도 없었어요
옆사람들에게 민망할까봐

아줌마전투부대같이 철갑을 두른 모습들이긴 하지만
저 아무도 모르는 마음 뒤안길에는
저처럼 슬픔 한조각씩 감춰두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하여간 오늘 조금 슬픈 마음으로 생탄23에 가긴 했지만
시원하게 눈물도 흘려보고
씻김굿도 한 느낌입니다

유영재씨의 열정적인 분위기 연출 솜씨는 역시
"프로는 아름답다"였습니다

인순이씨의 열창과 아름다운 이야기는
제 얼굴에 묻었던 눈물자욱을 말끔히 지우게 했습니다
일어나..
두 팔을 들어 ..
맘껏 흔들어 보자..

가끔씩 까닭 모르게 찾는 슬픔일랑
깨끗이 잊고
저 푸른 초원을 달리는
사랑으로 남자..

따뜻한 방송, 변치않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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