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랑하는 엄마의 생신입니다. 그리고 지난 1일은 형의 생일, 그리고 오는 7일(목요일)은 제 아내의 생일입니다.
이래저래 11월은 참 부담스런 달입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기에 제가 존재할 수 있기에 진심으로 많이많이 축하합니다.
특히, 많이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우리 형제들을 이렇게 키워주시고, 당신은 돈이 없어서 맛난 것 한번, 비싼 것 한번 제대로 사먹지도 못하고 병원 한번 맘 편히 못가시면서 늘 '자식들이 김치라도 떨어졌을까?' , '어디 아프지는 않나?', '생활이 어렵지는 않나?' 자식들 생각에 노심초사하시는 어머니를 보면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제발 이젠 자식들 걱정 잊어버리고 당신 건강 생각하시며 즐기시며 사시라고 당부드려도 부모의 마음은 늘 '자식'이 우선인가 봅니다.
제가 좀더 잘나서 많이 벌면 맛난 것도 많이 사드리고 호강 시켜드릴텐테 특별한 선물 하나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제 형편이 늘 안타깝고 죄송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 늘 '자식 생각'뿐이신 우리 어머니의 일흔 한번째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부족한 아들이지만 많이 많이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아울러 형의 생일도 아내의 생일도 많이 많이 축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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